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20:10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임실
일반기사

[임실] 군의회 추경예산 삭감 "주요 민간사업 중단위기"

 

 

임실군의회가 2002년도 제 1회 추가경정예산 승인 과정에서 집행부의 주요 민간지원 및 보조사업 부문에 대한 일부 삭감에 따라 원활한 군정추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일부 사업은 주민여론을 통한 단체장 공약사업도 포함돼 있어 주민과 집행부· 의회간에 불협화음도 고조될 전망이다.

 

26일에 열린 임시회 추경예산 승인에서 군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10개 부문의 요청액 10억5천1백3만원 중 총 5억3만원을 삭감했다.

 

내용별로는 청사증축 기본조사 설계비와 농업인 컴퓨터 지원 등 5개항이 전면 삭감됐고 나머지 의료원 주방시설 등 5개항은 조정을 거쳐 일부가 삭감된 것.

 

그러나 전면 삭감된 예산중에는 단체장이 수년간에 걸친 여론수렴끝에 결정된 사항도 포함돼 있어 집행부가 곤욕을 치르고 있고 주민과의 마찰도 심화될 전망이다.

 

임실읍 공용주차장 설치사업의 경우 임실읍 상공인연합회와 주민들은 그동안 주·정차 위반문제로 경찰과 행정의 지도단속에 골치를 썩여온 현안문제.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경우 영업에 큰 손실을 불러온데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 때문에 주민들은 항상 걱정거리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임실보건의료원의 장례식장 개·보수사업도 이용이 불편한데다 장소가 매우 협소해 외부 방문객과 주민들의 많은 민원이 제기돼 왔다.

 

더욱이 농업인 컴퓨터 지원사업도 농림부의 농촌정보화 5개년 계획 지침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온 사업이나 차질을 빚게 됐다.

 

군의회는 이번 추경예산 삭감이유에 대해 주차장 설치의 경우 이유가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농업인 컴퓨터 지원에 대해서는 지역에 편중돼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제외시켰다.

 

이에대해 일부 주민들은“현실적인 문제를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고 삭감한 것은 의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골탕을 먹이려 한것인지 알수가 없다”며 집단으로 의회를 방문, 항의할 의사를 내비쳤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정우 parkjw@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