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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지사면 자율방범대, 실질적인 치안봉사에 주력

 

 

경찰의 구조조정에 따라 농촌지역 파출소가 분소로 격하된 가운데 자율방범대의 눈부신 활동이 치안봉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임실군 지사면 자율방범대(대장 조완열)는 지난 98년에 발족, 현재 33명의 회원들이 17개마을 1천8백여명의 면민들을 위해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 2000년까지 5명의 경찰이 상주했던 지사파출소는 분소로 격하되면서 최용기 현 분소장과 부인인 김경자씨가 온갖 잡무마저 전담하는 통에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

 

이 때문에 면단위 경축행사나 대형사고·범죄행위 등이 벌어지면 으례히 자율방범대가 출동, 경찰민원에 대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가을걷이가 한창일때는 회원들이 조를 나눠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순찰에 나서고 있어 주민들이 안심하고 추수에 전념하고 있다.

 

지사면 자율방범대의 역할은 이뿐만 아니라 면내 전지역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출동, 생명을 구출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방계리 최성현씨(58)가 한밤중에 급체와 식중독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목숨을 구한 사례도 있다.

 

이밖에 겨울이면 주민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의 제설작업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방과 후에는 안전한 귀가를 위해 후송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방범대원인 조완열씨는“자율방범대는 지역에 없어서는 안될 단체”라며“주민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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