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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리길 도보행진 나선 김세웅 무주군수

 

 

무주군민 천리길 행보 이틀째인 10일 오후 충남 대전시 동구 화소동 산골가든 앞 광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부르터 물집이 생긴 발을 치료하고 있던 김세웅 무주군수를 만났다.

 

-강원도 춘천까지 천리길 도보행진을 시작한 동기는.

 

△지난 3일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강원도 평창이 탈락했다. 그런데 김진선 강원지사가 약속을 깨고 2014년 평창 재유치의 뜻을 밝히고 나서 실망을 금치못했다.
김지사가 "강원도 유치에 실패할 경우 2014년 전라북도 무주 단독유치에 협조하겠다”는 동의서를 썼는데도 약속을 파기한데 대한 처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전 국민에 동의서 내용을 알리고 무주군민과 전북도민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천리길 도보를 시작했다.

 

-김진선 강원지사를 만나면 어떤 조치를 취할 생각인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 KOC와 강원도에 두번 속을 수는 없다.
강원지사를 만나 공개 토론회를 요청할 것이며 2014년 동계올림픽 재추진 입장 표명 철회를 반드시 받아올 계획이다. 또 김지사가 서명한 동의서를 대형으로 확대, 액자에 담아 전달할 계획이다

 

-뜻대로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

 

△무주군민과 전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뜻을 꼭 이루겠다. 청와대와 문광부, 국회,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등에도 동의서 내용이 담김 액자를 전달할 것이며 많은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관계 요로에 부착하겠다.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의 힘으로 약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처하겠다.

 

-지금도 발이 부르터 치료를 하면서 강행하고 있는데 수백km 도보행진을 계속할 수 있겠는가

 

△무주군민과 도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 비장한 각오로 출발했다.
발이 부르트고 몸이 으스러져도 대전-천안-평택-수원-서울-남양주-가평을 거쳐 춘천에 도착할 것이다. 10일이 걸릴지 한달이 걸릴지는 몰라도 내 뒤에는 무주군민들의 보이지 않는 큰 힘이 있다.

 

-무주유치가 이뤄진다면 성공적으로 개최할 준비는 돼 있나.

 

△97동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 국내 최고의 무주리조트와 숙박시설, 국제규격의 스키슬로프와 점프대 등이 시설되어 있어 수천억의 투자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 성공리에 치렀으며 10년동안 준비해 온 노하우는 국내 어느 곳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앞서있다.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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