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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생활체육 줄다리기연합회 초대 고미자회장

 

"줄다리기가 스포츠라고 말하면 웃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줄다리기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팀웍, 특히 출전선수 모두가 단합된 힘을 발휘할 때의 그 매력은 상상하기 어려운 경험입니다.”

 

오는 20일 전라북도 생활체육 줄다리기연합회 창립을 앞두고 초대회장을 맡은 고미자회장(59·사진). 그는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종목이면서도 스포츠로서는 오히려 생소하게 느낄 것 같다는 걱정 때문인지 '줄다리기 예찬론'으로 말문을 열었다.

 

3년여전 우연한 기회에 스포츠로서의 '줄다리기'를 접하게 된 그는 일본과 대만 등을 찾아 다니며 생활체육으로서 적격이라는 믿음아래 줄다리기 보급을 위해 나섰다. 손수 심판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에서 육상종목 중 하나로 제7회 벨기에 올림픽까지 정식종목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본에 5천여개의 클럽이 활동중이며 정식종목 부활을 위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청원한 상태라는 점까지 더해진다면 줄다리기를 다시 생각케한다.

 

고회장은 3년전부터 팀을 구성해 전국대회에 자비를 들여 출전하는 등 생활체육 줄다리기 보급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또 올해는 그동안 공들여온 결과로 연합회를 창립한다.(창립·취임식 20일 오후 5시 전주관광호텔)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재외동포단과의 교류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미국오렌지카운티 한인회가 내년 한인축제에 줄다리기 연합회 임원을 공식초청했으며 재몽골한인회도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신청해왔다. 특히 연합회 출범과 함께 학교교육 과정을 통해 보급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도 도교육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고회장은 "줄다리기는 참가선수 모두가 주인공이자 스타가 되는 스포츠”라며 "현재 도내 동호인 1천5백여명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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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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