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1:30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제
일반기사

泰, 조류독감 확산세 주춤..감염률 하락

 

태국 정부의 방역체계 본격 가동으로 조류독감 확산 속도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30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조류독감 `감염지역'(적색경보)은 29일 하루동안 4개주(州)가 늘어 모두 29개주가 됐다. 6개주가 신규 감염지역으로 선포된 반면 조류독감이 가장 먼저 발견됐고 피해도 극심한 수판부리,칸차나부리 등 2개주는 `감시지역'(황색경보)으로 등급이 낮춰졌다.

 

태국 정부는 이들 2개주의 경우 새로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아 `감염지역'에서 제외됐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향후 3주간 추가 발생여부를 엄중 감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측은 전체적으로 `감염지역'으로 지정된 주는 늘었지만 감염률은 떨어졌다고 밝혀 조류독감 확산세가 약간 수그러들었음을 시사했다.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도 "조류독감을 곧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점도 조류독감 확산 저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몇몇 감염지역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조짐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탁신 총리는 방콕의 경우 가금류 농장이 많지 않은데다 대부분 시 외곽에 자리잡고 있어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태국 보건부는 조류독감 인체전염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감염자 `조기탐지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보건부는 감염 여부를 5분내에 파악할 수 있는 조류독감 진단장비가 미국에서 도착함에 따라 감염자를 신속히 가려내 응급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특히 12세 미만 어린이들 사이에 감염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점에 주목,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12세 미만 연령층에 대한 검사를 집중 실시키로 했다.보건부는 또 절에서 닭을 많이 치고 있는 점에 착안, 승려들에 대해서도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정밀 추적할 방침이다.

 

보건부는 한편 이미 사망한 조류독감 의심환자들의 정확한 사인 분석.평가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전문가들과 함께 전담위원회를 구성했다.

 

태국에서는 지금까지 조류독감 진성환자 3명중에 2명이 죽고 1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10명의 의심환자 가운데 6명이 숨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