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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제설용 모래 뜨거운 감자

 

교통사고 방지용으로 도로에 뿌려졌던 제설용 모래가 해빙기를 맞아 주민건강을 해치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주행중에 차량이 급정거할 경우에는 오히려 미끄럼 촉진제로 작용,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안고 있다.

 

임실군의 경우 임실읍과 오수면, 관촌면 등 소재지 중심가는 동절기에 교통사고 예방용으로 뿌린 제설용 모래와 자갈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그러나 봄철을 맞아 얼음덩어리와 함께 녹아내린 제설용 모래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도로 곳곳에 흙먼지를 날리면서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

 

이는 보행중인 어린이와 주민들의 호흡장애를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안질염까지 발생케 하는 등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달리고 있는 차량이 급정거 할 경우에는 오히려 미끄럼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해 운전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멋모르고 창문을 열어논 가정집의 경우에는 온 집안이 흙먼지 투성이고 길가에 세워 놓은 차량들도 하루걸러 세차를 해야하는 신세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임실군은 장기간 이를 방치한 탓에 주민들의 원성이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다.

 

임실읍 K씨(48)는"밖에서 놀다 들어온 아이의 눈이 붉게 충혈돼 안과를 찾아보니 모래가 박혀 있었다”며"도대체 관리당국은 뭘하는 곳인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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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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