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감하는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내고장 인재양성과 지역사회발전을 도모키 위한 새로운 임실장학재단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임실군에 따르면 과거 2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애향장학재단은 이자수익에 따른 장학금 지급에만 그칠 뿐 포괄적인 장학사업에는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군은 의회와의 공조를 통해 부지 2천평에 연건평 1천평 규모의 인재숙(장학숙) 설립을 모색하고 이에 따른 37억원의 사업비 조달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숙에는 지역내 학년석차 등 상위급에 속해있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수용인원 2백50명 기준에 컴퓨터와 독서, 체력단련실 등의 각종 시설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주요 교육과목은 국어와 영어, 수학 및 과학 등으로 과목별 강사진도 각 2명씩 8명을 확보할 방침이다.
군은 그러나 이같은 강사진의 보수와 인재숙 운영자금 등의 지원을 위해서는 새로운 장학재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오는 2009년까지 1백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장학기금 조성은 임실군이 매년 10억원∼15억원씩 65억원을 재단에 출연하고 일반에 14억원을 후원받는 한편 기존의 애학장학기금 21억원을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실군은 현재 학교별 학업성적이 40% 이내이고 학교장이 추천한 관내 8개 중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두뇌임실 21'이라는 시범 장학사업을 운영중에 있다.
이를 두고 교육계 일각에서는"인재숙 설치는 교육계와 학부모, 학생들의 여론이 수렴돼야 한다”며"이는 대입 수능방송 등으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의회 일부 의원들은"교육때문에 고향을 등지는 주민들이 의외로 많다”며"장기적 안목에서도 인재숙 설립은 반드시 필요한 교육사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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