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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단독 참가자격 가능 업체 없어

 

도내 중견건설업체들이 장수 경주마 목장 조성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1군 업체와 짝짓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마사회에서 14일 발주한 예정금액 762억여원(추정가격 693억여원) 규모의 '장수 육성목장 건설공사'를 놓고 업계의 수주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마사회가 이날 발주한 공사의 입찰참가자격은 토목건축공사업 및 조경공사업과 전문 소방시설공사업을 등록한 업체로서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공시액 1천334억여원 이상 업체로 제한돼 도내 업체중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사회측은 그러나 조경 및 소방공사업을 등록하지 않은 업체의 경우 공동도급을 통해 면허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북지역 이외의 업체가 도내 토목건축공사업체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키로 해 도내 중견업체들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에따라 일부 업체들은 이미 1등급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아직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못한 업체들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치열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사회측이 지역공동도급을 의무화하지 않은데다 공동수급체 구성원 수마저 지역업체 1개사로 제한하는 바람에 4등급 이하 업체들의 입찰참가 기회가 대폭 축소되는 등 지역업체 배려가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마사회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면허보완업체까지 감안하면 지역업체 2개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역 발주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업계를 전반적으로 고려한 입찰”이라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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