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北道民의 가장 큰 관심과 희망이라면 1억 2천만평의 새 땅을 일구는 새만금 사업인데, 정치적 사회적인 복잡한 여건으로 사법적 제동을 받고 있다.
질소와 인 성분은 농작물에 필수 영양소임은 주지의 사실인데도 법원은 향후 2012년 새만금호 수질예측에서 0.003 mg/l이라는 극미량의 인성분이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새만금 방조제 축조 중단조치를 한바도 있었다..
農道인 전라북도는 이런 새만금호의 수질문제 시비도 잠재우고, 농업인들도 살리고, 새만금 지역을 관광 자원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관행 농업에서 벗어나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첫째, 정부의 친환경농업정책
요즘 잘 먹고 잘 살자는 wellbeing 바람이 불어 오면서 소비자들의 농산물 소비패턴도 다양화되고,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안전한 농산물을 찾고 있지만 우리 농촌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충분한 공급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 있다. 현재는 농업인들이 전
통적인 농법을 고집하여 화학비료와 농약과 제초제를 과다하게 사용함으로서 소비자들로부터 농산물에 대한 불신과 토양 산성화와 수질오염 등을 유발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최근 친환경농업육성 정책을 농정의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친환경농업정책을 농업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으로 4대강유역, 새만금 상류 등에 대규모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고 화학비료, 합성농약 절감과 농산물 생산 이력제 등을 본격 가동하여 친환경안전농산물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행 친환경지구에서 오리농법으로 생산한 쌀을 시중가보다 66%가 비싼 265,000원(80kg)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값싼 외국 농산물이 수입된다 하더라도 소비자는 가격에 상관없이 국산 친환경 농산물을 선호할 것이므로 농업인들도 농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이다.
둘째, 새만금호 수질보존과 친환경 농업
새만금 방조제축조 계속여부는 2006년까지 만경강의 수질목표 달성여부에 달려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오.폐수 중 질소.인 성분으로 이것은 화학비료의 주 성분이다. 만경강은 대부분 농경지로 에워싸고 있어서 주로 농번기에 만경강 유역권의 농경폐수가 새만금 호로 유출될 경우 수질을 악화시킬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전라북도는 정부 정책사업으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4대강유역과 새만금상류지역에 50개소의 광역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 이라니 농림부 등 중앙의 관련부처와 유기적인 협조로 동 사업비 중에서 보다 더 많은 국고 지원사업비를 확보하여 새만금상류 지역에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으로 서둘러야 할 것임은 물론이고, 정부 당국에서도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 차원에서 전라북도에 먼저 우선권을 주어야 마땅할 것이다.
셋째, 전라북도의 축산폐수 문제
특히 전라북도에는 대단위 왕궁 축산단지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축산 사업장이 산재해 있어서 새만금 수질보전에 농업폐수 못지않게 축산폐수가 문제시 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대학과 전라북도 및 국무총리실 수질개선 기획단 등에서 왕궁 축산폐수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므로 좋은 대안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가축사육과 축산폐수 문제까지도 자연순환형시스템 확대를 통한 친환경 농업으로 가능 할 것이다.
그리하여 전라북도는 정부로부터 새만금 상류 지역을 세계적인 친환경농업 특구로 지정받아 친환경 농산물을 대량생산하여 원활한 물류유통구조를 개발 가동하여 브렌드화하면 어려운 우리 농업의 경쟁력도 살리고 새만금호의 수질보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국내외에 잘 알려진 새만금 지역의 관광 자원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이복렬(호원대교수)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