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주도의 새로운 지역혁신시스템의 구축 차원에서 올 처음 도입한 지역특성화시범사업(RIS) 평가에서 전북생물벤처기업지원센터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신청한 연구프로젝트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도에 따르면 5개 기관에서 신청한 연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학계·기업체·전문 연구원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서류심사와 현장 설명회 등을 거쳐 '기능성, 발효식품 성장촉진'과제와 '자동차·기계부품 기술공정혁신과 제품화' 과제가 우수 프로젝트로 평가됐다.
지역혁신협의회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지난 12일 두 프로젝트에 대해 3년간 각각 45원, 30억원 지원을 산자부에 요청키로 심의했다.
그러나 일부 탈락 기관에서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와 함께 반발 가능성을 이유로, 전북도가 '나눠먹기식' 배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당초 우려(본보 6월 9일자 1면)대로 후순위 2개 프로젝트까지 올 사업 대상으로 포함시키기로 논란이 예상된다. 도는 4개 프로젝트에 대한 산자부 평가에 따라 지원 연구 과제와 사업비가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지방 주도 사업의 취지를 스스로 퇴색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도는 객관적 평가를 위해 전북발전연구원에서 주관하도록 하고, 외부 전문가들까지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전략산업과의 연계성 및 기존의 인프라 활용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었다.
산자부의 최종평가 과정을 거쳐 6월말까지 확정될 이번 프로젝트는 시도별로 25억원의 범위 내에서 1∼2개 사업을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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