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3:0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일반기사

전북현대 주전 복귀... "후기 대반전 자신"

에드밀손(왼쪽), 보띠 (desk@jjan.kr)

 

주전 부상속에서 거둔 나름대로 의미있는 2위.

 

전북현대가 전기리그 우승을 위한 막판 대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2위(5승5무2패:승점 20점:골득실 +7)로 전기리그를 마감했다. 시즌 개막 전문가들로부터 4강에도 들지못할 팀으로 평가받았던 전북은 젊어진 수비라인, 안정적으로 중원으로 이끌어온 윤정환과 고메즈, 남궁도·호마 등의 활약으로 2위로 절반을 마쳤다.

 

시즌 초 '처음으로 우승이라는 단어를 말했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리그에 나섰던 조윤환감독은 내심 우승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개막전 지난시즌 도움왕이었던 에드밀손이 부상으로 빠졌고, 게다가 보띠마저 부상으로 빠지며 주전 부상공백에 애를 먹었다.

 

전북은 박규선, 임유환, 정종관, 남궁도, 김연건 등 한층 젊어진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규선은 넓은 시야와 '예기치 못한 대시'로 상대수비를 흔들었고, 남궁도는 지난 시즌 용병에 가린 설움을 날렸다. 몸을 아끼지 않는 젊은층의 활약은 팀 전체에 패기넘치는 플레이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탄탄한 수비라인은 '짠물 수비'의 틀을 갖췄다. 골득실에서 13개 구단 중 최고인 +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대 약점으로 꼽힌 수비진이 한층 안정감을 갖게 된 것이다.

 

에드밀손과 보띠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미드필더 고메즈와 공격수 호마의 활약은 돋보였다. 호마는 후반 조커로만 활용됐지만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며 에드밀손의 공백을 메웠다. 고메즈 역시 미드필드에서 윤정환의 수비부담을 줄여주며 힘을 실어주었다. 미드필드부터 압박하는 조직력있는 축구가 자리잡은 것도 고메즈의 활약 덕분이다.

 

전북의 전기리그 선전에는 사실 이적생 윤정환의 활약이 중심이었다. 윤정환은 풀타임을 소화해내며 도움 4개로 시즌 도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전기리그의 조직력에 에드밀손과 보띠가 가세한다면 창단 10년만의 우승이 결코 멀어보이지 않는다.

 

조윤환감독은 "주전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절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는 분명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각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