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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참외' 소비자 선호도 높아 타지 생산품도 둔갑

 

대한민국 참외는 모두 성주에서 생산된다?

 

성주참외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자 타 지역에서 생산된 참외마저 '성주참외'로 둔갑하고 있다.

 

경북 성주가 국내 참외 주산지인 것은 사실. 국내 총 생산량의 50%이상이 성주에서 재배된다. 그러나 성주참외가 명성을 얻는 진짜 이유는 타 지역 상품에 비해 당도가 높기 때문이다. 성주지역에서 품질 및 가격유지를 위해 생산과정을 관리하기도 하고 물량까지 조절한다.

 

가격도 타 지역산품에 비해 20∼30%가량 비싸다.

 

성주참외는 대부분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로 유통된다. 대형유통업체들이 물류비절약과 물량확보 등을 위해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선호하기 때문.

 

일부 물량이 도매시장으로 들어가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환대는 못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소규모 과일가게나 슈퍼마켓, 노점상 등은 대형유통매장에 비해 성주참외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나 물량이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떼기로 판매하는 노점에서까지 성주참외라고 선전하며 판매하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및 상품성 때문에 둔갑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성주참외'라는 이름만으로도 매출이 어느정도 확보되기 때문에 생산지를 둔갑시킨다”며 "전북에서도 익산 망성 등지에서 참외가 생산되지만 물량이 적고 유통업자들이 선호하지 않아 시장에서 망성참외라고 표시된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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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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