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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농구대잔치 3연패

17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농구대잔치 남자부 결승에서 우승한 연세대 선수들이 김남기 감독을 헹가레치고 있다. (desk@jjan.kr)

'신촌 독수리' 연세대가 2004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에서 우승,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연세대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포인트가드 김태술(13점)의 노련한 볼배급속에 양희종(26점.12리바운드)이 공수에서 펄펄난 데 힘입어 윤병학(23점)이 분투한 중앙대를 76-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부터 3년 연속 정상을 밟은 연세대는 통산 우승 횟수를 6회로 늘렸다.

 

대학 최강인 연세대에 미국프로농구 NBDL에 진출한 거포 방성윤의 공백은 그리크지 않았다.

 

팽팽하던 승부의 저울추가 연세대로 기울어진 것은 경기 종료 33초전.

 

연세대는 72-70으로 앞선 상황에서 올라운드플레이어 양희종이 자유투 2개를 깨끗하게 성공시켜 74-70으로 달아났다.

 

연세대는 이어 상대 주득점원 허효진에 3점포를 허용, 턱밑까지 쫓겼으나 11초를 남기고 이광재(14점)가 역시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76-73으로 달아난 뒤 3점슛한방을 노렸던 중앙대의 공격을 무위로 돌려 크게 포효했다.

 

연세대 김남기 감독은 "방성윤이 전력에서 제외돼 주위에서 우려를 했지만 양희종과 이광재가 그 동안 자기몫보다 더 잘 해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며 "특히 자신이 빠진 데 대해 부담을 많이 가졌던 성윤이의 걱정을 덜어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태술은 "평소 중앙대의 골밑이 좋은 점을 역이용, 감독께서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라고 주문한 것이 적중했다"며 "앞으로 최고의 가드로 거듭나겠다"고 기뻐했다.

 

연세대의 슈터 전정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편 여자부 결승에서는 김천시청이 양희연(26점)을 앞세워 곽선자가 34점으로분투한 수원대를 75-66으로 꺾고 3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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