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김치의 역사는 상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의 김치는 주로 ‘소금절이’였는데 요즘의 김치에 비하면 김치라기보다는 장아찌에 가까운 것이었다.
김치는 일반적으로 김장김치와 보통김치로 나뉘는데, 김장김치에는 통배추김치, 보쌈김치, 동치미, 섞박지, 백김치 등이 있고, 보통김치에는 나박김치, 오이소박이김치, 열무김치, 갓김치, 파김치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재료와 담그는 시기에 따라 여러 종류의 김치가 있다.
그 중에는 ‘총각무’로 담근 ‘총각김치’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총각무를 ‘알타리무’라 부르지만 알타리무는 방언이고 총각무가 표준말이다.
그리고, 어린무인 ‘열무’는 종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배게난 것에서 솎은 것인데, 배추의 경우 아예 ‘솎음배추’라는 표준말로 불리고 있다.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시골의 겨울을 스케치하던 한 리포터가 언밭에 파릇파릇한 ‘얼갈이 배추’를 보고, “어머나, 이게 바로 겨울배추군요!”라고 하던데 겨울배추란 말은 없다.
‘푸성귀를 겨울에 심는 일, 또는 그 푸성귀’가 ‘얼갈이’이고, 그것이 배추면 ‘얼갈이배추’가 된다. 이 얼갈이는 겉절이를 해 먹는 게 일미인데, ‘얼갈이 겉절이’ 또는 ‘얼갈이김치’라 한다. 또 이 얼갈이를 흔히 ‘봄똥’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표준말이 아니다.
이와는 달리 ‘제철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씨를 뿌려 아무 때나 먹는 푸성귀’는 ‘중갈이’라고 하고 그것으로 담근 김치가 ‘중갈이김치’이다.
끝으로 한가지, -‘홀아비김치’도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홀아비김치는 무나 배추 한가지만으로 담근김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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