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딱따구리]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최대우 제2사회부기자·김제

최근 김제시의 업무보고 체계가 느슨해 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주요 민원정보 부재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임기 1년여를 남기고 있는 곽인희 시장의 레임덕 현상이 벌써부터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주요 민원정보 부재현상은 집단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허가사항 등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으며, 민원발생후 시정 책임자가 뒤늦게 보고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통상 여러부서를 거쳐야 하는 복합민원의 경우 부서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고 전결규정에 의해 위임된 업무라는 핑계로 시장에게 사전 보고조차 안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의식한 듯 곽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간부 공무원이 민원서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결재하는 현장행정을 해 달라”고 주문하고 “집단민원 소지가 있는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충분히 협의를 거친 다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일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차기선거 불출마가 거의 확실시 된 곽시장의 레임덕 현상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어찌됐던 임기 말이 다가오고 있는 곽시장으로서는 강력한 리더쉽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 공직사회 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힘은 역시 인사권 밖에 없는데 곽시장은 자신의 임기내에 사실상 한번의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혹시라도 일련의 사례들이 레임덕 현상이라면 큰 문제로 곽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힘들어지고 시정은 그 만큼 어수선 해 질 수 밖에 없다. 항간의 소문으로는 일부 약삭빠른 공무원들이 벌써부터 차기 시장 후보 주변을 기웃거리는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곽시장은 3선 시장으로서 12년 동안 시정 최고 책임자로 일해왔다.

 

이제 마지막 남은 1년여 기간도 초심으로 돌아가 뛰어주길 바라고 혹시라도 레임덕 현상이 감지되면 강력한 리더쉽으로 이를 차단, 흔들림 없는 시정을 이끌어 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하고 김제시민을 위하는 길이다.

 

최대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짝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