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수 39명인 시골의 조그마한 초등학교가 지역내 복지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김제 벽량초등학교(교장 박영희)는 지난달 말, 61세 이상 할아버지·할머니 50여명이 자원봉사자 21명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는 입석동 소재 성암복지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만든 카네이션 꽃을 할아버지·할머니 가슴에 달아드림과 동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모은 성금으로 떡과 음료· 과일을 준비하여 즐거운 다과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이날 체험 봉사활동을 통해 남과 더불어 생활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바른 가치관을 정립시키고 노인을 공경하는 경노사상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영희 교장은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할아버지·할머니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니 그렇게 좋아하시더라”면서 “학생들의 산교육을 위해서라도 가능한한 자주 찾아 뵈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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