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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항만·간척·지역개발 하나로"

도-환태평양도시발전협 '새만금 학술포럼'

새만금 개발방향은 항만개발과 간척사업, 지역개발을 하나의 사업으로 연결해 추진돼야 하며,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통합된 개발전략의 수립과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네덜란드 로엘 덴 듀넨 전 로테르담시 항만담당 부시장은 31일 전북도와 환태평양도시발전협의회 공동주최로 열린 ‘새만금간척사업과 신항만 개발’주제의 학술포럼에서 “도시는 발전할때 국제 운송네트워크 형성과 실용적인 항공, 항만의 해상운송이 가능해야 된다”면서 “이같은 점을 고려해 새만금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공감대 형성에 대해 “국제적인 역량이 있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들의 공감대와 대처능력도 중요하다”면서 “시장은 야심찬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지만, 경제사회·자연사회간에 상충되는 이해관계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며 사회적 합의를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가치의 상충보다는 조화로운 의견의 합의를 유도해야 한다”고 들고 “이러한 과정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새만금에 있어 이러한 전략은 통일된 전략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새만금 신항과 관련해 “여러가지 수치를 제시하고 항만계획을 이야기 하고 있으나, 실제로 그러한 가치가 제대로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기존 항만과 똑같은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를 검토하면서 역사적 배경에서 성장원동력을 찾고, 이를 기초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그는 항만산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룬 로테르담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황해경제지역은 가장 빨리 발전하고 역동적인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2003년에 2조달러 규모로 세계교역의 25%를 차지한 것이 황해경제권이며, 그 안에 중국, 일본, 한국이 있다”고 들면서 “그런면에서 새만금은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환태평양도시발전협의회(PRCUD)는 환태평양 주변국가의 도시·지역발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영리단체(NGO)로, 행사 유치지역의 도시·지역발전계획을 주제로 라운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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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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