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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린스턴대 4년 장학생 입학 '화제'

뉴질랜드 이민 전주출신 강승원씨...뉴 수능 전국 수석자 12명에 포함

초등학교 5학년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에 이민간 전주출신의 강승원씨(20)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18명이나 배출한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대학교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해 화제다.

 

부진한 사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민을 선택한 부친 강경일씨(61)를 따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정착, 히튼중학교와 세인트비즈고등학교를 졸업한 승원씨는 오는 9월 프린스턴대에 입학한다. 강씨의 중·고교 재학시절 학업성적과 수학관련 각종 수상경력은 교민사회에 이미 잘 알려졌으며, 프린스턴도 인정했을 정도로 화려하다.

 

2004년 뉴질랜드 장학시험 수학과목 전국 수석과 통계학·물리학 우수, 2005년 장학시험 수학·통계학·물리학·화학 최우수. 또 우리나라의 대입수능격으로 뉴질랜드 전체 고교생이 각자 5과목을 선택해 치르는 시험에서는 전국 12명의 수석자에 당당히 포함돼 뉴질랜드 총독관저에서 상을 받았다.

 

강씨는 2000년 오타고대학 수학경시대회 1등을 시작으로 호주 국제 수학경시대회 뉴질랜드 1등(2001∼2003), 이튼 수학경시대회 1등(2004),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동메달(2005) 등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고교생 신분으로 캔터베리대학 4학년 수학·물리학 과목을 수강하기도 한 강씨는 대학측이 파격적인 장학조건을 제시하면서 붙잡으려 했지만 “더 큰 세계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접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 대입학력고사인 SAT시험(800점 만점)의 일반형 시험에서 읽기 740점, 수학 800점, 쓰기 730점을 얻고, 교과형 시험에서 수학II·물리·화학 모두 800점 만점을 받은 강씨는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와 매년 4만5000달러에 달하는 기숙사비와 생활비를 4년간 장학금으로 지급받는 조건으로 프린스턴대학 입학이 확정됐다.

 

“이민초기 학교에 들어가기전 상대성이론을 탐독하다가 물리학에 매료됐다”는 강씨는 “물리학을 계속 공부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은 물론 아인슈타인을 능가하는 세계적 물리학자가 되고 싶다”는 당찬 꿈을 밝혔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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