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충사선문화제 향토음식경연 출품 최순자씨..."주민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
"치즈를 이용해 우리의 전통음식을 개발하고 아울러 주민소득으로 연계키 위해 염원을 담았습니다".
제 44회 소충사선문화제 전국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치즈송편 출품으로 주위의 갈채를 받은 최순자씨(66·임실군 신평면)의 소망이다.
최씨는 또 "임실치즈가 피자 등 유명식품으로 꼽고 있지만 송편이나 떡 등의 전통음식으로 개발하면 많은 수요가 있을 것 같아 착상했다"고 덧붙였다.
자녀와 주위 친지의 혼사시에는 평소 익혀온 솜씨로 치즈를 이용, 폐백을 만들어 선물했다는 최씨의 생각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커가는 아이들이 전통음식을 싫어해 떡과 케잌 등에 치즈를 섞어 주었더니 아주 맛있게 먹었다"는 그녀의 아이디어가 심상치만은 않다.
평소 음식솜씨에 관해서라면 '손 맛'을 주위로부터 인정받아 온 최씨는 남은 음식을 활용, 부침개나 소위 '퓨전음식'에 가까운 새로운 음식으로 만들어 이웃들을 감동시켜 왔다고. 이런 솜씨가 아까워 이번 향토음식 경연대회에도 주위의 강력한 추천을 받아 고향의 특산물인 치즈를 활용, 치즈송편을 내놓았고, 이는 치즈업체로부터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실치즈 신동환 조합장은"그녀의 치즈송편을 보고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며"주부들로 결성된 치즈개발팀을 적극 검토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최씨는"심심풀이 호기심으로 만든 것이 내고장 사람들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치즈를 이용한 음식개발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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