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석정온천지구...국무총리배 전국국화경진대회와 함께
'국화옆에서'를 지은 故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1915-2000년)시인의 고향 고창군에서 전국 규모의 국화축제가 개최된다.
고창황금국화축제전회(위원장 정원환)는 전국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고창읍 석정온천지구(7만평)에 만개한 100억송이 황금국화밭에서 제 16회 국무총리배 전국국화경진대회와 함께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소작.대작을 비롯한 국화 300여종의 품종이 전시되며, 만개한 국화밭 옆길에서 어른들의 세발 자전거 달리기 및 굴렁쇠 굴리기와 돼지 경주대회 등이 진행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화경진대회에는 전국 각 시도가 출품한 국화작품 100여점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개발한 50여 품종이 새로 선보인다.
화훼세미나 및 특강과 압화.천연염색 체험이 진행되며 국화와 국화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부안면 선운리 질마재에 위치한 미당시문학관에서는 중앙일보.동국대가 후원하는 제 6회 미당 시문학제(11월 3일) 및 백일장 등 문학행사가 개최돼 시인의 고향 정취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석정온천 인근에 심어진 식용 국화인 '감국(일명 들국화)'은 축제가 끝난 뒤 '고창국화차' '고창황토국화음료' '황토국화비누' 등 제품으로 만들어져 전국에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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