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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권리찾기' 아파트 입주예정자 카페활동

서로 정보교환...시공사에 요구 관철

입주 예정자들이 인터넷 동호회인 카페활동을 통해 서로간의 정보를 교환하고 시공사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 이를 관철시키는 등 권리찾기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입주민들의 카페활동이 벌어졌으나 도내 지역에 카페가 등장한 것은 송정서미트, 엘드, 포스코 등 불과 1∼2년전.

 

최근에는 아파트가 지어지면 카페활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은 입주예정자들이 운영하는 카페(cafe.daum.net/worldincomfort)가 지난 4월 오픈했다.

 

흔히 카페활동이라고 하면 항의나 민원 위주로 운영됐으나 e편한세상의 경우 아파트 고급화 운동에 치중하고 있다.

 

각종 설문조사, 고객의 소리, 교육문제, 현관문 비용의 고가여부, 동별 모임 등 곧 입주를 앞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의견이 가감없이 회사측에 전달돼 반영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공사중인 아이파크(I’park)는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종형씨(36)가 ‘어린왕자’란 이름의 카페지기를 맡고 있다.

 

카페주소는 (cafe.daum.net/jjipark2)로 하루 접속자 수가 많으면 400건이 넘을만큼 인기를 구가한다.

 

지난 4월 개설돼 현재 43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입주민 수는 300세대가 넘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나머지 회원은 다른 아파트 입주민들로 서로 장단점을 비교키 위해 회원으로 가입했다는 후문.

 

아파트 조경이나 마감재 변경 등 공동발전 제안을 3차례나 문서로 전달해 회사측의 확답을 받아내기도 해 강력한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아이파크, 우미린, 호반베르디움 등 서부신시가지내에 건립중인 아파트 모두가 이처럼 활발한 카페를 운영중이다.

 

일부 업체는 카페와 일체 공식적 접촉을 삼가고 있으나 머지않아 이들이 주택업자의 가장 강력한 견제집단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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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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