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6:09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무주
일반기사

[무주] '초선 군수 길들이기?' 무주군수 주요 공약사업 제동

군의회, 배냇소 지원등 68억 예산삭감...군 "국비 반납위기"에 의회 "사업계획 미흡"

무주군의회(의장 이해연)가 홍낙표 무주군수가 선거 당시 군민들에게 공약으로 내세웠던 배냇소 지원사업 34억원을 삭감하는 등 주요 사업 중심으로 총 68억원을 삭감해 ‘초선 군수 길들이기’식 예산 처리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눌인문학관과 최북미술관 건립사업비는 균특비(국비)로 지정된 사업비로 무주지역 문화인들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관광상품화 하기위해 추진된 사업임에도 10억원이 전면 삭감해 불용 처리되게 생겼다.

 

또한 25억원의 특별교부세로 설치 예정이던 재래시장활성화 주차타워에 대한 2006년도 4회 추경예산 3억원도 삭감돼 주요시책 사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 관계자는 “균특(국비)예산확보에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들이 합심해 일궈논 성과를 의회가 삭감한 연유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마저 반환해야할 위기에 놓여있어 행정에 집주하는 공무원들의 의지를 꺾게 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다.

 

이에 대해 무주군의회 이해연 의장은 “100% 삭감된 배냇소 지원사업의 경우 군수가 예전의 향수를 그리워 한 사업일 뿐 최고가에 달한 소값과 파리, 모기 등 이웃간의 환경분쟁, 소득금고사업의 채무상환 문제, 사업계획 미흡 등 보완이 필요한 상태다”며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사업이다”고 해명했다.

 

무주읍 주민 김씨(68)는 “민선4기 무주군과 제5대 무주군 의회가 화합의 장을 이뤄 생생의 정치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으나 공약사업과 국비사업 예산삭감 같은 방식으로 초선군수 길들이기를 한다면 군정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군수가 일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의회는 지난 21일 본회의 심의를 통해 제정여건, 부서별 균형, 실효성 재검토 등을 고려해 일반회계 1,526억원과 특별회계 180억원 등 총 1,706억원에 대해서 68억원(3.99%)을 삭감하고 1,638억원을 최종 승인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수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