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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내년 전북경제도...

김준호 기자(경제부)

올 전북경제는 산업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내수는 부진했으나 수출은 호조를 보였고, 건설경기는 위기를 맞았지만 자동차 산업분야는 비교적 호황을 누렸다.

 

전북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기업유치는 타시도와 비교해 돋보적인 실적을 올려 지역경제에 희망을 안겨줬다. 지역생산구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들 시킬 정도의 파급효과가 큰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해 500여개의 업체가 유치됐다. 투자액수나 고용면에서 전국 최고치에 달하는 실적이다.

 

이와는 달리 구도심의 침체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누적되었고, 지역경기의 한축을 담당하는 건설경기는 치솟는 분양가의 이면에서 업체간 과당 경쟁과 미분양 아파트 물량 폭주로 잇단 부도로 속앓이를 해야 했다. 또한 환율 및 유가 상승 등의 외부환경 변화로 영세한 제조업체들은 자금 및 판매난에 시달렸고, 고용시장 불안속에서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인구는 늘어만 갔다.

 

전국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지역경제규모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나마 버팀목이 됐던 것은 수출. 올 도내 총수출은 올 55억불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의 새로운 시장개척의 노력으로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기계부품의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증가는 내수부진으로 예전같으면 외부충격에 휘청거릴 지역경제를 그나마 안정시켰다.

 

이에따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한 소비동향지수에서 도민들의 “현재의 생활형편은 이전 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년도 경기와 생활형편은 나빠질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경제규모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 내년도 최우선 경제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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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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