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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장계농협 전무 명퇴 '주민 아쉬움'

37년간 농민소득향상 앞장

37년간의 농협생활을 접고 명예퇴임식을 가진 전 장계농협 전무 김창수씨(54·사진)에 대한 지역 농협계의 서운함이 가득하다.

 

그는 지난 1973년 장수농협을 시작으로 농민조합원의 편익과 소득향상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지난 1986년 장계농협 상무로 부임한지 불과 2년만에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달성하는 탁월한 추진력과 리더쉽도 발휘했다.

 

장계농협이 종합개발사업 시범농협으로 선정 1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고,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6년연속 경영평가 1등급을 달성하는 등 전국 최고의 농업으로 우뚝선 중심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돌이켜 보면 어렵고 난감했던 일도 많았다”며 “그때 마다 믿고 따라준 동료들과 조합원들이 있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회고하는 그는 산물벼 전량수매를 위해 농민들과 밤샘을 하고, 여름과채류 경매장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지르며 직접 경매에 나섰던 일들은 그가 얼마나 농민을 사랑했는지를 대변해주고 있다. 김 전무는 경매에서 생산자인 농민들에게 한푼의 이익이라도 더 돌아갈 수 있도록 본인이 경매사자격을 취득해 직접 경매에 나섰던 것.

 

특히 그는 지역의 우수 축산물 가공사업을 추진해 연간 80억원의 매출실적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역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농협의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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