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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엄마 아빠와 함께 체험학습 떠나요

학부모 주도 프로그램 진행...장수 계북초 농촌지역 모델

장수계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사과밭체험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주5일수업제 토요휴업일 체험학습에 장수계북초등(교장 김흥중) 학부모들이 소메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계북초등은 전체 학부모를 5개 팀으로 나누고 쉬는 토요일에 현장학습을 주관하기로 결의하고 지난해부터 현장체험학습을 주도하고 있다.

 

주5일수업 실시이후 농촌학교 학생들은 부모가 일터에 나가고 나면 쉬는 토요일 하루를 무의미하게 집에서 홀로지내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 이에 따라 계북초등 학부모들의 체험학습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학부모들이 체험학습프로그램과 계획을 미리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면, 학생들은 댓글을 달고 참여의사를 밝히는 형식으로 희망자를 모집한다.

 

학생들은 또 체험학습이후 소감이나 보고서를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체험학습에서 얻은 경험과 느낌을 다른 친구들과 나눠갖는다.

 

지난해부터 학교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수차례의 연수와 워크샵을 통해 체험학습 지도능력을 길러온 계북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이제는 프로그램개발과 진행면에서 교사들을 능가한다는 것.

 

이에 따하 주5일수업제의 전면 시행이후 농촌지역 학생들의 상대적인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팀별 학부모주도 현장체험학습 모델이 부각되고 있다.

 

체험학습프로그램은 농촌의 생산현장과 문화유적 탐방, 독거노인 돕기 봉사체험, 유통센터 견학, 도시체험, 축제와 행사 참여 등 형식과 내용이 다양하다.

 

한 학부모는 "현장체험학습은 두 달여 만에 한번 정도로, 내 아이와 이웃의 아이들을 위해 현장학습 교사가 되는 것이 매우 즐겁고 보람 있다"면서 "현장학습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농사에서 얻은 피로까지 다 풀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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