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천만원 적자...자금지원 절실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에 위치한 무주공용터미널이 매년 적자폭이 증가하면서 존폐위기에 놓였다.
무주공용터미널 김중식 대표에 따르면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공용터미널은 1년 기준 수 천만원의 적자를 내고 있으며 적자운영 기간이 5년 동안 지속돼 지난 2006년 11월 무주군에 폐업위기를 고지하기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무주공용터미널은 지난 1972년 도지사 정류장 사업면허(1540-191호)를 취득하고 35년간 대중교통을 통해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하며 무주군민의 다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처음 무주약국 앞에 위치해 있을 당시 협소한 도로여건으로 이전대상이 됐던 공용터미널은 1989년 지금의 부지로 이전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전 당시와는 달리 현재 무주공용터미널은 막대한 공사비와 농촌인구 감소, 자가용 차량 증가로 적자를 내면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주공용터널 김중식 대표는 “5년간에 걸처 적자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으며 1년에 수 천만원의 빚을 지는 등 이대로 운영하다가는 폐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또 “적자운영을 탈피하기 위해 직원을 감소하고 운영비를 절감해 운영했으나 이제는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며 “관계당국의 터미널운영 자금이나 저금리 융자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혔다.
군민 이모씨(43·무주읍)는 “공용터미널이 폐쇄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다”며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원 방향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공용터미널은 1일기준 1200여 명이, 장날과 주말에는 15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매년 이용객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