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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집단급식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식중독 계절이 왔다.최근 학교 ,청소년 수련원, 어린이 집등 단체 급식소에서 집단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익산시 모 중학교 학생 134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원광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들 환자 가운데 증상이 심한 36명은 입원 치료중이며 나머지 98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여름철에 자칫 상한 음식을 잘못 먹었다가는 고열과 설사를 동반하는 식중독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다.

 

더위가 여느해보다 빨리 찾아왔고 길어질 것이다는 기상대 예보다.이 때문에 각자가 여름철 건강 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가야 한다.이미 식품의약청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까지 발령한 상태다.식중독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주범이다.이들이 상한 음식에 붙어 번식하면서 만들어진 독소 때문에 구토, 설사, 두통, 어지러움증이 생긴다.세균이 직접 몸에 들어와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도 보건당국도 도내 해안의 바닷물과 어패류,갯벌 등에서 385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해수 2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온도가 높은 7ㅡ8월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은 경우나 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주로 감염되며 치사율이 40ㅡ50%에 이른다.이처럼 여름철만 닥치면 식중독균과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음식이나 몸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 세균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열하면 없어지므로 음식을 충분히 익혀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게 좋다.음식을 만들거나 먹기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손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음식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칼 도마 행주를 자주 삶거나 소독해 세균의 번식을 막아야 하는 것도 여름철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이다.이처럼 너무도 귀에 익은 사항들을 소홀히 했다가 집단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도내에도 해마다 집단급식소가 늘고 있다.단체 급식소에서 위생관리를 게을리 할 경우 식중독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되겠다.보건 당국도 수시로 위생점검을 통해 예방에 나서는 길 밖에 없다.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수없이 겪었기 때문에 더 이상 대가를 치를는 일이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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