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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결식아동 급식취지 제대로 살려야

방학동안 결식아동들에게 지급되는 식품권이 심지어 술 과 담배를 사는 상품권으로 잘못 이용되고 있다.이 때문에 식품권의 발행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식품권은 결식아동들에게 방학동안 학교급식이 중단되므로 식료품을 살 수 있도록 대체 발행한 것이다.하지만 대다수 활용자들이 식품권의 발행 취지를 잘못 이해하고 있고 마트등에서 일반 상품권처럼 취급하고 있어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이 뒤따라야 할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작 결식아동들이 식품권을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사용한 바람에 식사를 거르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결식아동들은 식품권을 갖고 있으면 손쉽게 마트 등지에서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사먹고 있다.구청에서 발행하는 식품권을 반드시 급식을 위한 식료품 구입에만 사용토록 제한해 놓고 있지만 결식아동 당사자나 보호자들의 인식이 비슷해 일반 상품을 구입하는데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식품권이 타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은 식품권을 마트 등지에서 상품권의 일종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마트의 경우 파트 타임으로 일하는 직원들이 많아 식품권의 의미나 사용제한 등을 따지지 않고 받아 주고 있기 때문이다.그나마 결식아동에 식품권이 모두 제공되지 않고 있다.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 자녀면 누구나 결식아동으로 지정돼 식품권을 지급받아야 하지만 제대로 실태 파악이 안돼 지급이 누락된 경우까지 있다는 것.

 

일선 행정기관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결식아동은 쉽게 파악할 수 있다.하지만 너무 서류 위주로 결식아동자를 파악한 바람에 누락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이 때문에 한 집안에서 조차 한명은 결식아동이고 또다른 아이는 결식아동이 아닌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결식아동들은 사실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말 그대로 국민의 기초생활 정도만 하고 있을 뿐이다.

 

아무튼 공동체 안녕을 위해서 배 곯는 아이는 없도록 해야 한다.행정기관에서도 인력 부족으로 제때 식품권 활용에 대해 사후 관리를 못한다고 책임회피만 할 일이 아니다.관내 마트 업주 등을 대상으로 식품권 발행 취지와 사용제한 등을 인식시키는 노력쯤은 얼마든지 해야 한다.보호자들이 식품권을 갖고 술과 담배까지 사먹는다면 결국 결식아동은 굶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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