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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초질서 엉망, 몸살앓는 피서지

본격 피서철이다.그간 지친 몸과 맘의 피로를 달래기 위해 산과 계곡 바다로 떠났지만 그곳의 질서는 아직도 멀었다.소득 수준 향상으로 너나할 것없이 피서는 연례행사가 돼버렸다.하지만 아직도 피서지에서의 기초질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행동이 전체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무질서한 주차,쓰레기 무단 투기,아무 곳에서나 취사행위를 일삼는 바람에 피서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

 

도내에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립공원 등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피서지가 많다.장마가 끝나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우리 고장의 명소들을 찾고 있지만 이들이 머물고 간 자리가 제대로 정리가 안돼 큰 불편을 안겨 주고 있다.쓰레기를 함부로 투기한 바람에 음식물 썪는 냄새가 진동하며 아무곳에서나 고기를 구워먹고 취사를 하는 바람에 수려한 자연경관이 멍들어 가고 있다.

 

이밖에도 지정된 주차장 이외에 자기들 편리할대로 아무곳에나 주차를 하고 공중 화장실 이외에 아무곳에다 용변을 보는 바람에 모든 사람들이 함께 불편을 겪고 있다.심지어는 단속하는 공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여서 단속도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형편이다.자연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자연이 한번 병들면 인간도 병들수 있기 때문이다.수려한 자연경관이 한번 망가져서 몸살을 앓게 되면 그만큼 우리들이 망가지게 돼 있다.

 

선진국 진입을 문턱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기초질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아무리 소득이 높아 풍요로운 생활을 즐긴다해도 공중도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문제는 의외로 심각한 것이다.기초질서 지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면 곤란하다.질서지키는 것은 자신은 물론 모두에게 편리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피서지에서 다시금 원기를 찾아 생활의 터전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기초질서 지키는 것을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모두가 귀가 따갑도록 질서지키기를 들어왔지만 정작 실천하는데 문제가 있다.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버린 각종 쓰레기가 결국 자연을 멍들게 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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