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웃음운동치료사 강연
“7330하면 9988합니다.”
일주일에 3번, 30분씩 웃으면 99세까지 팔팔하게 산다는 구호를 기치로 도내 60여명의 시민들이 웃음전도사가 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
지난 31일 전주시 서신동 소비자정보센터에 웃음운동치료사가 되려는 시민들이 모여 황수관 박사의 특별강연을 듣는 등 4주간의 교육과정에 몰두했다.
20대에서 60대까지 남녀노소가 ‘암도 치료한다’는 웃음과 물리치료 등 운동을 곁들인 치료방법을 배우는 중.
수강생인 간호사 김주희씨(21)는 “수술 환자의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웃음운동치료사가 되기로 했다”며 “아직 배우는 과정이지만 내가 먼저 변해야 남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항상 웃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교직생활을 하다 퇴임한 한모씨(64)는 “제자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웃다보니 일상이 행복해지는 등 웃음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며 “표정이 밝아지자 가족 간의 관계도 훨씬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황수관 박사는 “웃음은 사람의 마음과 인생을 바꾸는 만병통치약”이라며 “억지로 웃는 웃음이라도 몸에 좋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항상 웃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웃음운동치료사는 한국산경그룹이 노동부 인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초 웃음운동치료 전북연수원은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