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위한 ‘장애우의 병영체험’이 13일 육군 향토사단에서 마련됐
이날 ㈔전라북도정신지체인애호협회 소속 장애우 210여명은 신병교육대대 연병장에서 제식훈련과 장애물훈련 등을 직접 체험했다. 또 각개전투교장으로 자리를 옮겨 직접 총을 쏘는 기회도 가졌다. 이들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연신 닦으면서도 한명의 포기자도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번이 세번째 참가하는 유광섭(50)·강명은씨(42) 부부는 “총을 쏘고 과녁을 맞히는 게 재미있어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면서 “훈련을 마칠때면 자신감이 충만해져 기회가 닿는대로 병영체험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들은 14일에는 헬기레펠시범 견학과 수료식을 갖고 ‘짧지만 의미있는’체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토사단 이정옥 공보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장병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들에게는 자신감을 키우는 더없는 기회”라면서 “참가자들이 집중력이 길어지고 군대에 다녀왔다는 자긍심으로 학습효과가 높아진다는 말을 들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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