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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한편!] 나이 잊은 성룡의 '에펠탑 액션'

새영화 '러시아워 3'

성룡이 돌아왔다. 시리즈물인 「러시아워 3」. LA 중심가를 휘졌던 홍콩 경찰청 최고의 형사 리가 이번엔 파리에 떴다. 「러시아워 3」는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전히 폭소제조기인 크리스 터커와 30대 젊은 감독인 브렛 레트너가 호흡을 맞췄다.

 

시리즈물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의 외모가 변한다.

 

세월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처럼 성룡, 크리스 터커도 많이 변했다.

 

「러시아원」 1탄이 처음 나온 때가 벌써 10년 전.

 

성룡은 당시에 무림고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러시아워 3」에서 53세의 중년이다. 펄펄 날았던 성룡도 어느덧 ‘퍼얼퍼얼’ 난다.

 

대역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던 성룡도 이젠 위험한 신은 자신이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어려운 신에서 뒤통수만 보이는 게 성룡은 아닌 것 같다.

 

크리스 터커도 변했다. 중후하다기보다 굵어졌다. 하이톤을 발성하지만 몸은 꽤 불었다. 터커도 나이살(?)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상반신이 훤하게 보이는 신에서 목 뒤 승모근은 하이톤 목소리와 부조화다.

 

하지만 성룡 특유의 액션과 크리스 터커의 입담은 여전하다.

 

특히 파리 에펠탑 액션 장면은 성룡이 건재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장면.

 

날쌘돌이처럼 에펠탑을 날아다니는 모습은 성룡의 나이를 잊게 한다.

 

터커는 카메오 같은 대화로 입담을 과시한다.

 

에필로그는 보너스.

 

어려운 촬영신과 영화를 만들면서 빚어진 NG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에필로그를 보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일들을 볼 수 있다. 추석 연휴로 지친 마음에 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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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춘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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