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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북공기업 경영개선 이루어져야

전북의 거의 모든 지방 공기업 및 직영 기업의 경영 평가 결과는 전국 최하위 수준임이 발표되었다. 그 동안 주요 지방 공기업들의 경영에 관한 지역 언론의 동향을 보아도 이번 평가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였다.

 

이제는 그 원인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향후 경영 개선 전략을 선택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구체적 경영 전영전략과 정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우선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될 필요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지배구조를 건전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일이다. 최근에는 공기업 최고 경영자를 공모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타당한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공기업의 경영 성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불충분하다. 이들이 독립적으로 소신껏 경영 전략과 정책을 선택할 수 있는 조직 내외의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최고 경영자의 경영을 지도하고 지휘하는 역할을 많은 기구와 사람들이 맡고 있다. 예컨대 이사회나 감사, 도 감독 부서, 도의회 등이 적정하게 구성되거나 충실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이사회가 최고 경영자의 의견을 합리적 근거 없이 받아들이지 않거나 심지어는 내부 경영에 개입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내부 환경 또한 정비하기 곤란한 점이 많다. 과거 공기업 구성원들이 좀 더 적극적 자세를 가지고 능력도 개발하고 노력을 투입할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지금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이나 행정 조직 등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봉제나 성과급제 혹은 계약제 등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기 평가에서도 이점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채택되었을 것이다. 전북의 관련 공기업이 얼마나 내부적으로 경영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자체적으로 고민할 때가 된 것이다.

 

다음에는 성과 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만드는 일이다. 최고 경영자나 내부 구성원의 권한을 벗어나는 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은 성과 개선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모처럼 공모에 의해 채용된 최고 경영자들이 의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여 지방 공기업이 본래의 활동을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이번 평가를 통해 조성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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