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5:53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무주
일반기사

무주 상가 250개중 80여개 폐업 상태

상품권 발행 통해 자금 유출 막아야

무주군 읍내에서 한 상인이 임대를 위해 비어있는 점포를 가리키고 있다. (desk@jjan.kr)

무주읍내 상가의 상당수가 수익을 내지못해 폐업하고 타도시로 떠나면서 빈 가게가 점점늘고 있어 지역경제 회생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가들이 문을 닫고 떠나면서 인구유출 현상이 심화, 가뜩이나 취약한 군세가 날로 위축되고 있다.

 

주민들은 "주말마다 북적거리던 무주읍의 옛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뭔가 새로운 대책이 하루 빨리 세워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무주읍 전·후간도로의 상가는 250여 개. 이중 80여 개는 이미 문을 닫았으며, 문을 열고 있는 일부 가게들도 사실상 개점폐업 상태로 타도시로의 이전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1년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대전 등 인접도시와의 근접성인 높아진데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한 지역내 공동상품권 개발 등 노력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상인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인접 장수군의 경우 '장수사랑 상품권'을 발행해 연간 14억 원의 지역 유동자금 유출을 막아내는 등 타 자치단체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상품권이 식당, 상가, 주유소, 슈퍼 등 지역내에서 현금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

 

하지만 무주군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지역경제가 갈수록 침체되는 것 아니냐는 상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무주읍 김모(39)씨는 "경기침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어서 상인들의 자구노력만으로 상가활성화를 꾀하기는 어렵다"며 "무주군이 나서서 하루빨리 대책을 강구해 떠나는 무주에서 돌아오는 무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오신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