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서 2건의 AI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 임충빈 육군 참모총장이 AI발병지역에서 살처분을 지원하는 군장병의 격려와 현장점검을 위해 18일 김제를 방문한다.
전북도는 17일 김제시 용지면과 백구면의 닭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처음 발생지로부터 4㎞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의 고병원성 여부는 18일 판정될 예정이지만 전북도는 이 일대에서 10건 이상의 AI가 발생한 만큼 고병원성에 준한 방역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이내의 가금류 13만여 마리가 모두 살처분될 예정이다.
이처럼 김제 등 도내에서 AI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16일 살처분 가금류 매몰 지원을 위해 투입된 35사단과 7여단 소속 장병 200명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17일 본격적인 지원작업에 나선 장병들은 이날 하루 동안 김제시 용지면 예촌리, 장신리, 봉의리 등 가금류 사육농장 4곳에서 살 처분된 닭과 오리 6만5000수를 수거, 매몰했으며 전북지구 기무부대 요원 20여 명도 자원봉사 활동에 동참했다.
도내 AI확산과 군장병 긴급 투입 속에 국방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도 매몰 현장을 방문, 군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 임충빈 육군 참모총장은 18일 오후 김제시청을 찾아 AI발병현황 등에 대한 확인하는 한편 현장에서 작업중인 군장병들을 방문, 격려하는 한편 현장 작업을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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