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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전주국제영화제] 올 영화제 개막작 '입맞춤'은

살인자와 평범한 직장 여성의 '미묘한 만남'

만다 쿠니토시 감독의 영화 <입맞춤> (The Kiss)이 '2008 전주국제영화제' 관객들을 맞이한다.

 

통속적이고 흔해져버린 멜로드라마를 절제된 연출로 새롭게 만들어낸 것이 <입맞춤> 의 특징. 쿠니토시 감독 전작의 장점만을 모아 놓은 듯한 이 영화는 순수함과 격렬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욱 독특하다.

 

한 주택가에 일가족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평범한 직장여성 엔도 쿄코는 뉴스에서 이 소식을 접한다. 그녀는 살인자인 사카구치가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편지를 보내게 되는데.

 

평범한 직장 여성과 살인자인 남성의 사랑 얘기는 작은 행위가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크게 흔들어 놓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정적이지만 격렬한 감성의 소용돌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감독 만다 쿠니토시와 그의 부인 만다 타마미가 함께 각본을 썼으며 코이케 에이코, 나카무라 토오루, 도요카와 에츠시가 출연한다.

 

개막식 외에도 2일 오후 2시 전주시네마 8관, 3일 오후 2시 CGV 4관에서 <입맞춤> 을 만날 수 있다. 쿠니토시 감독의 2001년 작 <언러브드> 는 칸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 작 <터널> 은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정식초청됐다. <입맞춤> (2007)은 그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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