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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은 안전시설 사고 불러

무주읍 관문 도로굴착 현장 휀스 없어 교통사고

무주읍 도로굴착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도로상태를 살피고 있다. (desk@jjan.kr)

안전불감증이 대형사고를 유발했다.

 

19일 오후 2시 30분경 무주군 적상면 김 모(44)씨가 80㏄ 오토바이를 타고 무주읍 관문인 천마가든앞 도로를 지나다가 오토바이가 넘어져 동승했던 김모씨(73·적상면)가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김씨는 사고직후 무주읍보건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부상이 심한 것으로 판단돼 대전에 있는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무주읍 하수관거정비사업을 하는 구간으로 20일전 도로가 굴착된 뒤 10일전쯤 되메우기를 위한 보조기층을 포설한 상태.

 

그러나 보조기층이 기존 도로보다 낮은데다, 보조기층 포설이후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야 하는 안전휀스가 설치되지 않아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도로의 중앙선 가까운 곳까지 굴착이 이뤄졌지만 가변차선 운용 등 안전조치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상인들은 "이 구간은 교통량이 많은 구간으로 차량의 안전을 위해서는 안전시설물이 반드시 설치돼야 했다"며 "안전시설물이나 안전조치가 전혀 안된 상태로 방치돼 사고를 유발시켰다"고 지적하고 있다.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인재라는 것.

 

무주군 하수관거정비사업 관계자는 "보조기층 포설 후 아스콘이 파업하면서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고 하루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침하가 심해진 것 같다"며 "안전시설물을 설치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은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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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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