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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재생에너지산업 차별화가 관건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요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안보, 미래전략산업 차원에서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분야다. 전북도가 이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은 옳은 판단이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선점해 앞서 나갈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전북도는 도내의 경제적 여건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 방향을 고려해 태양광및 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부품·소재산업 기반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3억 원을 들여 이달 중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신재생에너지 세부실천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중심 내용은 새만금권역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 활용방안, 국산 풍력발전 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 태양광 부품·소재산업 집적화단지 조성 등이다. 차질없이 추진되길 바란다.

 

하지만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몇가지 점에서 개선되어야 한다. 첫째는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전북도가 전략산업으로 삼고 있지만 타시도에서도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광주·전남은 태양광 분야에 집중 투자해 이미 앞서고 있다. 충남은 태안군에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은 에너지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지역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차별화가 시급하다.

 

둘째는 정책의 일관성이다. 지난해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의 경우 당초 수소 연료전지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풍력과 태양광으로 확대시켰다. 면적도 30%였던 테마시설을 10%로 줄이고, 10%였던 실증연구단지를 30%로 늘렸다.

 

셋째는 원천기술의 확보문제다. 이것은 비단 전북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데 무슨 원천기술이냐 할지 모르겠다. 현재는 전력생산에 치중하고 있는 수준이나 앞으로는 핵심부품 개발 등 원천기술및 시스템 설계, 기술개발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나아가 관련 기업들간 수직 계열화를 통해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이루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분야다. 또 산업연관 차원에서도 유발효과가 크다. 최근 유가급등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기회에 전북의 신성장 동력으로 우뚝 세우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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