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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해수욕장 개발 착수…2016년까지 656억 투입

부안군-토공 관광지 조성 사업시행 협약 체결

부안군과 토공전북본부가 10일 변산해수욕장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desk@jjan.kr)

부안군의 오랜 숙원인 변산해수욕장 개발계획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부안군은 10일 오후 부안예술회관에서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역본부와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을 위한 '위·수탁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행협약에는 조성된 부지 분양 및 환지, 이익금 발생 시 부안군의 공익시설 등에 우선투자 및 부안군 도시개발특별회계에 귀속,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 부안군 조례제정 등이 포함됐다.

 

이에 앞서 부안군은 지난 2004년 토공 전북본부를 변산해수욕장 관광단지조성 총괄개발 사업자로 선정하고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안군과 토지공사는 2016년까지 변산면 대항리 일대 46만6000㎡를 휴양ㆍ문화시설지구와 상업시설지구, 숙박시설지구로 개발해 호텔과 펜션, 오토캠핑장, 습지생태공원, 파크골프장, 주말농장 등을 갖춘 종합 역사문화ㆍ관광지로 조성한다.

 

토공전북본부는 이날 변산해수욕장 관광단지에 총 656억원(국·도·군비 및 민자 포함)이상을 투자해 2016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각종위락 및 편의시설과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 상업판매시설, 스포츠시설 등을 갖춘 서해안 최고의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토공전북본부는 먼저 2011년까지 350억원을 투입해 토목, 상하수도, 전기통신공사 등 기반시설공사를 비롯해 주차장, 관리사무소, 하수처리장 등 공공시설공사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에 관광단지 조성계획수립 용역과 실시설계 등의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을 마치고 내년부터 기반 및 공공시설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며, 2011년부터 민간자본을 유치해 본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변산해수욕장은 한때는 완만한 경사와 수려한 자연경관, 격포채석강 등 인접한 명승지들 덕분에 호남의 대표적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으나,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국립공원의 보존정책으로 인해 개발행위가 제한돼 낙후를 면치 못하면서 전국 최악의 해수욕장으로 전락하는 등, 관광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관광부안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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