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최종전 남북대결이 예정대로 22일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북한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경기를 위해 19일 입국할 것이라고 북한축구협회가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한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한국에 들어오며 경기 다음날인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북한은 최근 실무협의에서 선수단 안전을 이유로 들며 경기를 제3국이나 제주도에서 열자고 요구했는데, 우리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북한 측이 이처럼 주장을 굽힌 것은 서울 경기를 포기할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 제재와 함께 월드컵 진출 자격을 박탈당하는 중징계가 예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한 축구 A매치 대결은 1990년 10월23일 친선 2차전 이후 17년8개월 만에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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