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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몽베르오픈골프 우승

뒷심 부족 이미지 탈출 성공

"이제는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졌던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에서 시즌 2승을 수확하며 뒷심이 부족하다는 이미지 탈출에 성공했다.

 

2006년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던 김형성은 2개월 전토마토저축은행오픈 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지키지 못하거나 역전 우승을 거두지 못해 여러번 품에 안을 수 있었던 우승컵을 놓쳐 버렸다. 지난 주 필로스오픈에서 3라운드 선두였던 김형성은 마지막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4위로 내려 앉았고 1일 끝난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는 3홀을 남기고 4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다잡은 우승컵을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에게 넘겨 주고 말았다.

 

언제나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아 `스마일 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형성은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무너진 뒤 골프채를 잡은 이후 가장 많이 울었다고.

 

미소 뒤에는 아버지가 작년에 대장암 수술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어두운그림자도 있었다.

 

"여러차례 실패 뒤 많은 것을 배웠다"는 김형성은 "오늘은 경기에 집중하느라 상대 선수 스코어를 신경 쓸 틈도 없었다"고 말했다.

 

6번홀(파5)에서는 한뼘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기고도 마크를 하며 신중을 기하기도 했다.

 

김형성은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대회였다. 이제 기회가 왔으니 하반기에도 좋은성적을 내 상금왕을 차지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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