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프로인데 클래식 음악회, 14일 전북예술회관
클래식 명곡을 접하는 문턱이 낮아진다.
14일 오후 4시,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청소년들을 위한 제3회 프로인데 클래식 음악회'.
'프로인데(Freunde)'는 독일어로 '친구들'이다. 10년간 도내에서 공연해 온 40대 음악가들이 뜻을 모아 청소년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를 마련한 것.
소프라노 신선경, 김은경, 테너 박일권 정기주, 베이스 김성민, 피아노 임정아씨가 단원이다. 이날 특별 출연엔 테너 인정환씨, 최인혜(17·전주성심여고) ·고도희(17·익산원광정보예고)양도 무대에 설 계획.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들에게 대중음악이 아닌 클래식의 감동을 들려주고 싶었어요. A부터 Z까지 아이 머리 속에 주입식으로 집어넣기 보다 아이들 스스로가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이날 무대에 올릴 곡들은 라보엠 중 '오 솔레 미오' 조수미씨의 '챔피언스' 플라시도 도밍고의 'A Love until the end of the time' 등 익히 들어왔고 쉽고 편안한 클래식 곡들로 구성됐다.
지난해부터는 성악 등 음악가의 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공연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관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공연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클래식을 친숙하게 느낄 아이들이 증가하는 게 이들의 바람.
학원이나 과외를 잠시 내려두고 음악을 통해 더위를 날릴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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