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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미래도시 시각적 이미지 도출

내수면에 별·꽃모양 인공섬 조성

내로라하는 세계적 도시설계 전문가들이 창의력을 총동원,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를 꿈꾸는 새만금의 미래를 그렸다.

 

전북도가 지난해 9월부터 1년간의 일정으로 실시, 최근 발표한 '새만금종합개발 국제공모' 출품작들은 모두 내부토지이용 기본구상의 연구범위를 뛰어넘는 창의적 구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7개 대학팀이 출품한 이번 공모에서는 미국 MIT대의 'Roster and Diadem'과 영국 런던메트로폴리탄대학의 'Island City', 미국 콜럼비아대학의 'Fill the lake with wet lands' 등 3개 작품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전북도는 당선작뿐 아니라 출품작 7편 모두를 정부에 제출, 향후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과 용도별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등 각 단계별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정책적으로 활용하도록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이번 국제공모 출품작의 내용을 접근방식에 따라 △미래도시 시각적 이미지 도출과 △도시개발 종합전략 제안 △도시형태·개발 프로그램 분리 접근 등 크게 3가지로 나눠 소개한다.

 

▲ 거대도시 권역(Megalopolis/ 연세대 최문규 교수팀) - 7개지역 구분 테마별 특화

 

 

새만금 호수에 38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별모양의 커다란 섬(STAR CITY)을 만들어 금융·무역 및 연구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섬의 인근에 색다른 형태의 작은 섬을 만들어 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예술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별모양의 섬에 중심기능을 두고 외곽에는 다양한 특성을 지닌 여러개의 도시를 조성, 이를 연결해서 거대도시를 만들자는 제안으로 매립토의 양을 줄이고 수변공간을 최대한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체 토지는 금융·업무지구와 예술·문화공간, 식품·바이오산업 직접지, 농업지구, 고군산군도 관광개발지, 골프·레저타운, 방조제 관광구역 등 크게 7개 지역으로 구분, 테마별로 특화시킨다.

 

선도산업으로는 식품 클러스터와 고부가가치 농업을 선정했다.

 

▲ 인간·자본·지식 복합도시(Flux Ciyu /일본 동경공업대 츠카모토 요시하루 교수팀) - 페리호로 카지노·공항 연결

 

새만금 내수면에 꽃 모양의 섬을 조성, 문화·의료·관광 등 중심 업무시설을 만들고 외곽지역에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기능을 배치하자는 방안이다.

 

인간과 상품·자본, 그리고 지식의 흐름이 기존의 제조업과 관광산업·농업·항공우주산업과 같은 새로운 산업부문으로 파생, 새만금이 신규산업의 선도 역할을 하자는 게 목표다.

 

이에따라 호수 내부 섬을 중심으로 북쪽은 제조업, 동쪽은 농업 및 식품산업, 남쪽은 국립공원 중심의 자연친화적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또 관광산업으로 이용되는 서쪽은 방조제를 확장, 고군산군도와의 연결통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부안을 기본틀로 응용하고 부분적으로 디자인 개념을 도입, 선형을 변경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만금 내부 호수에 페리호를 운영, 카지노 및 공항시설과 연결하자는 제안도 독특하다.

 

인간과 자본의 흐름을 위한 관광산업이 선도산업으로 설정돼 우선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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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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