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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군산 산단·새만금 송전선로 지중화 불가 논란

미관 훼손·주민 반발 우려

군산시와 한전이 군산 산업단지 및 새만금지역으로 전력공급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인 가운데 일부 구간에서 지중화가 불투명해, 향후 주민 반발 및 논란이 예상된다.

 

전북일보가 입수한 '군산 국가·지방산업단지 및 새만금지역 송변전설비 건설계획'에 따르면 시는 산업단지와 새만금,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의 전력수요에 대비해 현재 한전과 전력공급 방안에 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계획 자료에는 345㎸ 변전소 1개소와 345㎸ 송전선로 1루트, 154㎸ 지중선로 2루트 등을 설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투자비용은 △임피∼새만금(28㎞) 345㎸ 송전선로에 894억원 △산북동 일원 345㎸ 변전소에 500억원 △새만금∼군공 및 새만금∼군장 구간 154㎸ 지중선로 2회선(12㎞)에 478억원 등 총 1872억원으로 나타나 있다.

 

양 기관은 이 같은 내용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MOU 체결, 6개 읍면동 주민대표 설명회, 특별대책반 구성, 사업추진 협의체 구성, 지역 토지소유자 설명회 등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지중화 방식이 아닌 345㎸ 송전선로는 향후 집단민원과 도시미관 훼손, 안전상의 문제 등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이 때문에 당초 지난 6월26일 한전측에 345㎸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요청했으나, 한전측은 '지중화시 타지역과 형평성 문제·공사기간 과다소요(82개월)·2010년 6월내 전력공급 차질·사업비 3364억원 증가(군산시 50% 부담)' 등의 이유를 내세워 지중화 불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단에 원활한 전략공급이 시급한 시는 한전의 입장을 반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이에대해 한 시민은 "현재 군산시가 동군산 송전선로의 지중화 관련 협의를 진행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송전선로를 설치하려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송전선로를 설치할 경우 각종 민원이 예상되는 만큼 군산시와 한전은 사업추진 내용을 시민들에게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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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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