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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국제용 별칭 만든다

외국인 발음 어려워…'동북아의 두바이' 슬로건도 바꾸기로

"새만금(Saemangeum)은 글로벌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는데도, 외국인들에게 발음이 너무 어렵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서 열린 '새만금 비전 국제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파멜리아 리(Pamelia Lee) 싱가포르 관광청 상임고문은 새만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발음하기 쉬운 명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이같은 지적을 수차례 받아온 전북도는 국제포럼을 계기로 세계적 프로젝트에 걸맞는 '새만금'의 국제용 별칭을 만들기로 했다.

 

한명규 정무부지사는 27일 "국제공모와 포럼과정에서 외국 참가자들이 한결같이 '새만금'이라는 명칭의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또 어려워했다"면서 "이미 굳어진 새만금 명칭을 바꿀 수는 없고, 외국인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별칭(영어)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제를 제기한 파멜리아 리는 새만금 별칭으로 '골든 에어리어'(Golden Area)를 예시했으며 '비지니스 파라다이스'(Business Paradise) 라는 명칭도 한 예로 거론됐다.

 

전북도는 이와함께 '동북아의 두바이'라는 새만금사업 슬로건도 바꾸기로 했다.

 

두바이처럼 창조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동원, 새로운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당초 의도와 달리 '제2의 두바이'나 '두바이의 복사판'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북도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CI(기업 및 단체 이미지 통합)작업에 새만금을 포함시켜 미래지향적 의미를 형상화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CI작업이 마무리되는 올 연말까지는 새만금의 별칭과 새로운 슬로건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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