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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00만 관중 13년만에 돌파 초읽기

2008 프로야구가 정규 시즌 관중 5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뒀다.

 

프로야구는 8월31일까지 전체일정(504경기)의 81%인 407경기를 치러 437만1천418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미 지난해 총관중 410만4천429명을 훌쩍 넘었고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1995년(540만6천374명)에 이어 13년 만에 500만명 시대가 재현될 게 확실해졌다.

 

한국 야구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연일 명승부를 펼치며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야구 분위기가 달아 올랐고 시즌 막판 4강 싸움도 치열해지면서 흥행 호재는 충분하다.

 

특히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고 파죽의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막판 대공세는 흥행 기폭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만석 수용규모인 사직구장에서 올시즌 16차례나 매진을 기록한 롯데는 113만3천432명의 관중을 유치, 8개 구단 가운데 독보적인 선두를 질주 중이다. 홈에서 11경기를 남겨둔 롯데는 앞으로 경기당 평균 1만5천명씩만 동원하면 130만명도 가능하다. 이는 1992년 세운 롯데의 최다 관중(120만9천632명)은 물론 1995년 LG가 달성한 한 시즌 팀 최다 관중(126만4천762명)을 넘는 신기록이다.

 

롯데는 경기당 평균 2만1천796명을 동원했기에 최근 물오른 상승세를 두산과 2위 싸움까지 이어간다면 기록 달성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또 다른 전국구 구단 KIA의 막판 분전도 관중 폭발을 이끌 변수로 꼽힌다.

 

KIA는 4위 한화에 4.5게임 뒤진 6위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으나 금주 삼성, 롯데 등 4강 라이벌과 일전을 잘 헤쳐 간다면 막판까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KIA는 추석 기간인 12-14일 '제2의 홈'으로 부르는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3연전을 벌여 관중 동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불규칙적인 잔여 경기 일정상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은 힘들겠지만 500만 관중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 8개 구단 관중 동원 현황(총관중-경기당 평균, 8월31일 현재) ▲SK= 60만9천782명-1만2천703명 ▲두산= 74만1천273명-1만5천443명 ▲롯데= 113만3천432명-2만1천796명 ▲한화= 32만9천11명-5천875명 ▲삼성= 28만7천535명-5천750명 ▲KIA= 32만3천118명-6천335명 ▲히어로즈= 22만3천272명-4천465명 ▲LG= 72만3천995명-1만3천922명 ▲총= 437만1천418명-1만7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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