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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2050] "친구들과 합주하며 책임감·사회성 길러요"

어린이 국악관현악단·교향악단 5·6일 잇단 공연 '주목'

▲ 어린이 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어린이들로만 구성된 교향악단이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바이올린, 비올라, 더블베이스, 호른 등 악기를 갖춘 어린이 교향악단은 도내 처음으로 결성됐다.

 

이번 연주회는 6일 오후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릴 예정.

 

"아이들이라고 해서 연주 수준이 떨어지지 않아요. 재활기관이나 복지회관 연주회를 가면 성인 교향악단이 하지 못하는 즐거움을 어르신들께 드립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우수한 아이들에게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켰으니 기대하셔도 될 겁니다."

 

교향악단의 지도를 맡은 유수영 전주대 겸임 교수가 말했다.

 

어린이 교향악단은 이미 지난 2000년 3월에 창단, 그 해 10월에 창단 연주회를 가졌다. 현재까지 11회 정기연주회와 해외 연주 2회( 2002년 오스트리아 빈, 2006년 이태리 로마)와 국내 대도시 등에서 6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실력을 탄탄하게 쌓았다.

 

변영수 홍보 담당자는 교향악단이 거듭 연주회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학부모들이 기피하는 악기들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예비단원을 모집해 육성·발굴한 것이 한 몫 했다고 말한다.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배우는 학생들은 많아요. 하지만 교향악이라는 게 몇 개의 악기로 연주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합주를 한다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책임감이나 사회성을 기를 수 있으며, 교육적 효과가 있어요. 빠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하기도 하구요."

 

이번 12번째 정기 공연은 제1부 '구노의 파우스트 모음곡'을 시작으로 전북의 대표적인 작곡가 지성호 선생님의 작품 '생놀이'가 초연된다. 이태리에서 'Umberto Giordano'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성악가 김재명(테너)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제2부에선 어린이교향악단 출신 졸업생들을 초청 '엔카운터, 아프리칸 심포니' 등을 합주하며, 관객과 함께 '독도는 우리땅'을 열창한다.

 

▲ 어린이 국악관현악단 연주회

 

이에 앞서 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어린이 국악관현악단 공연이 마련된다.

 

현악기 27명, 관악기 9명, 타악기 6명 등으로 구성된 제법 규모가 큰 악단.

 

11명 교사들의 지도로 꾸준히 성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 전통음악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창단된 이들은 그해 10월 창단연주회를 통해 무대감각을 익혔다. 현재까지 정기연주회를 포함해 대도시 등 20여회 이상 연주회를 치렀다.

 

올해로 다섯번째 갖는 어린이 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는 문정일 우석대 교수의 지휘 아래 KBS 어린이 합창단(지휘 이소연), 최재희 어린이무용단, 어린이 타악 합주단 '타울'의 협연과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등을 연주하는 42명 어린이들과 국악 관현악단에 몸담았던 졸업생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문의 063) 275-6709, 276-1923

 

/허정화(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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