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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환율폭등…금융시장 또 '휘청'

주식ㆍ채권ㆍ원화가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재현되는 등 미국 구제금융법안의 하원 통과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일)보다 60.90포인트(4.29%)나 폭락한 1358.75에 마감됐다. 이는 올해 들어 최저치이자 작년 1월10일 1355.7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닥지수는 25.71포인트(5.95%) 내린 406.3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10시51분께 올해 들어 5번째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2523억원에 달했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124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45.50원 폭등한 12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2거래일 간 82원 급등하면서 2002년 5월16일의 1269.80원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126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02년 10월15일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폭등으로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고 시중 유동성 고갈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채권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국고채3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0.14%포인트 오른 5.84%까지 치솟은 끝에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 오른 5.77%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증권의 최석원 채권분석파트장은 "미 구제금융법안 통과에도 글로벌 금융기관의 유동성 부족, 전 세계 경기침체 우려, 부동산 가격하락 지속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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