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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많은 돈 안들여도 아주 재밌는 오페라

전주성악아카데미 '피가로! 돈줘 받니?…" 공연 30일 소리전당

27일 전주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전주 성악아카데미회원들이 '피가로! 돈줘 받니? 여자는 다 그래' 공연 리허설을 하고 있다. 이강민(lgm19740@jjan.kr)

모차르트 오페라 세 편의 하이라이트만 볼 수 있는 무대가 꾸려진다.

 

전주성악아카데미(회장 이용승)가 기존 오페라 형식을 탈피해 '휘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여자는 다 그래'를 한데 묶어 재밌고 익살스런 장면들만 모아 연주회를 갖는다.

 

30일 오후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피가로! 돈줘 받니? 여자는 다그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코믹하고 쉽게 접근했다. 서로 다른 세 작품을 한 무대에 올리기 위해 편곡을 하면서 레시타티브(음악에 맞춰 말하는 기법)외에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대사처리를 한 것이 특징.

 

피아노와 신디사이저의 반주로 지휘자도 무대에 서게 됐다.

 

무대에 오르는 출연진은 소프라노 문자희 박신 신선영, 알토 조성민 이은선, 테너 김선식 이우진, 바리톤 이용승 김승곤 김규성 이대역(객원), 피아노 이정재 김혜향씨, 객원지휘자 조지웅씨.

 

공연연습을 앞두고 베이스 음역자리가 비게 돼 발을 동동 구르는 순간도 있었다.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이대역씨의 도움으로 사태는 일단락. 객원 지휘자 조지웅씨의 열정이 보태져 거의 매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

 

이용승 회장(서해대 교수)은 "사는 게 팍팍하다고 여기는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무대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적은 예산으로 꾸린 무대지만, 새로운 음악적 감동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창단된 전주성악아카데미는 도내 교수님, 강사진 등 13명이 모여 성악에 관해 연구하며, 정보를 교류하는 전문 연주단체다. 이들은 매년 정기 연주회를 가졌으며, 광주, 부산, 대구지역의 성악아카데미와 음악회, 합동 세미나 등을 통해 문화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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