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2금융권인 고려저축은행이 부산에 연고를 둔 저축은행에 인수됐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부산상호저축은행과 부산2상호저축은행이 고려저축은행의 발행주식 100% 취득을 승인했다.
고려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자기자본 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금융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으며, 올 7월 감사에서 대주주에 증자를 요구했으나 자금여력 부족 등의 이유로 증자가 어려워지면서 매각을 추진해 왔다.
부산상호저축은행 대주주들은 전남출신들로, 전북 진출을 위해 고려저축은행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저축은행측은 "이번 인수조치로 대주주만 변경됐기 때문에 명칭이나 본점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물론 여수신 등의 영업활동에도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저축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대주주들은 올해안으로 300억원을 증자하고, 내년에도 내년도 50억원을 증자하는 등의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면서 "또한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에 3개 지점을 설치할 예정으로 지금보다 영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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